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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區侍郞-慕盆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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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주소 : (46644)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1252-1
도로명주소 : 부산 북구 시랑로118번길 23
도로명주소
컨텐츠명 북구 시랑골 모분재
분류체계 작품/전설/설화
개별유형 구비전승·언어·문학
확인일자 1998년 '부산 북구 향토지'
시대구분 고대/삼국시대
상세문의 051-000-0000
관리자명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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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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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시랑골(侍郞谷)이라고 하면 지금으로부터 30년전만 하더라도 구포지역에서 깊은 산골에 속했다. 경부선 구포역에서 구포초등학교 쪽으로 올라와서 산길을 따라 오르는 시랑골은 현재의 구포3동 지역으로서 그 당시 인가(人家)라고는 10여 가구에 불과하였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벽지였다.

 

시랑골 입구에 들어서면 동쪽으로 구포의 진수산(鎭守山)인 주지봉이 우뚝 솟아 보이고 서남쪽으로 모라 운수사(雲水寺)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다. 이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하천이 대리천(大里川)인데 주지봉 주봉아래 바위샘에서 흘려내려온 물이 합쳐지면서 큰 냇물을 이루어 구포대리마을 앞을 거쳐 현재의 시장중심부로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 갔다.

 

대리천이 흘러 내리는 곳에는 실로 경관이 뛰어난 샘터와 깊은 웅덩이가 서너곳 있었다. 그 중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주지봉산 봉우리의 상층부에는 대리천의 발원인 금샘이 있고 그 아래로 근세에 생긴 금수암(金水庵) 암자가 있고 좀더 아래쪽에 시랑골 폭포가 암벽사이로 쏟아져 내렸다.

 

또 한번 암반위로 물이 흘러 내리는 곳에 정샘이라는 깊은 웅덩이가 있었는데 이곳은 여름이면 구포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그리고 폭포와 웅덩이가 있는 언덕위에는 근세에 세워진 착수정정자가 있었다. 이렇게 흘러내린 대리천은 주변에 산답(山沓)을 끼고 흘려내려 또 하나의 깊은 웅덩이를 이루었는데 이곳을 참샘이라고 구포사람들은 불렀다.

 

참샘이를 거쳐 차츰 낮은 곳으로 흘러내린 물이 운수산에서 오는 물길과 합쳐지는 곳에서는 주변의 논밭에 물을 공급해주면서 흘러 내렸다. 시랑골 산골에 들어서면 소당폭포가 있고, 위로는 암반으로 둘러쌓인 언덕이 있으며 그 아래로 맑은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승지였다.

 

이곳이 바로 시랑골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냇가에 병풍처럼 두른 바위 암벽에는 모분재(募盆齋)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위 암벽이 있는 언덕위에 올라서면 저 멀리 김해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전설의 현장인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낙동강을 경계로 동쪽으로 신라가, 서쪽에는 가야가 대치하다가 드디어 신라가 가야를 멸망시켰다. 나라가 망하자 이곳 대리천이 흘러내리는 언덕 위에 가야시대 시랑(侍郞)벼슬하던 사람 피신해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멀리 김해 땅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해마다 나라가 망했던 날에는 옛날 벼슬하던 사람들이 모여 망해버린 가야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재(齋)를 올렸다고 한다. 바위에 새겨져 내려오던 모분재(募盆齋)라는 글자속에는 가락의 중심 근거지인 김해 분산(盆山)을 잊지못해 재(齋)를 올린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이곳에 모여 나라 잃은 슬픔을 나누던 정자를 동료들이 모였다가 떠나보낸다고 송우정(送友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시랑이 살았다고 붙여진 시랑골(侍郞谷)과 모분재(募盆齋) 그리고 송우정(送友亭)의 전설은 암벽에 새겨져 있었던 모분재(募盆齋) 각자(刻字)와 함께 구전(口傳)되어 왔다.

 

지금은 옛날 소당폭포가 있고 암반으로 둘러쌓인 언덕이 있어던 곳에는 구획정리로 주택이 들어서면서 큰 암벽들이 없어졌고 모분재(募盆齋) 암각도 사라져 버렸기에 이곳이 역사의 사연이 살아 숨쉬는 명소였다는 것을 알 길이 없게 되었다.

 

옛 시랑골의 골짜기에는 현재 부산과학기술대학이 들어서 있고 성도고등학교와 포천초등학교 등 학교와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다. 단 하나 보존되고 있는 곳은 주지봉 중턱, 대리천의 발원 샘인 금샘이는 지금도 약수로 소문이 나 있고 무속인들의 기도 장소로 이름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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