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1 TOTAL : 461
상세정보
정거마을은 섬 중에 섬
눌차도북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정거마을은 가덕도 북단에 있다.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가덕도와 붙어 있는 섬 눌차도에 있는 마을이며, 다리 천가교를 건너면 곧장 눌차도다. 여기서부터 정거마을까지 해안을 따라 좁은 길이 이어진다.
바다 가운데 바닥판처럼 굴양식장 구조물이 떠 있고, 길옆으로 굴을 팔거나 굴까는 작업장이 여기저기 있고 각종 조개껍질이 주변에 잔뜩 쌓여 있다.
바다 뒤로는 명지의 대단지 아파트와 낙동강 하구의 섬들이 아련하게 보인다. 대도시에서 상상하기 힘든 낯선 풍경이다.
정거마을 앞바다는 본래 파도가 심했다. 배가 잘 뒤집어 지니 파도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마을 동편 터질목은 파도가 심하여 일기가 고르지 못하면 배가 잘 터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지역으로 나갈 배가 파도가 잔잔할 때까지 배 닻을 매어 놓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닻거리''라고 불리다 한자로 표기하면서 停(머무를정) 巨(클거) 里(마을리)를 써서 정거리가 되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지붕 낮은 집들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줄지어 있다. 마을 바로 옆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다.
집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바다로 뛰어들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정거마을에선 바다가 마당이고 정원이다. 넉넉잡아 20분이면 마을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주민 대부분은 '어업과 굴 종패 등 수산업에 종사하며, 매년 1월 1일(음)에 국수봉에서 마을수호신인 국수봉 할머니에게 마을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모시고 있다.
평범했던 어촌마을은 바다를 모티프로 한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흐르는 섬 가덕도'란 글귀가 새겨진 건물이 마을 초입이다. 사람 두 명이 겨우 지나갈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건물마다 알록달록 예쁜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골목길을 걸으며 각양각색의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골목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바다가 이채롭다.
마을 앞(북동쪽)으로 100년 전에 생성 된 천혜의 생태보고 진우도가 있고, 동편으로 장자도, 신자도 등 낙둑강 하구 퇴적작용으로 새로이 만들어지고 커지는 섬들을 볼 수 있다.
이 마을은 환경부 지정 습지생태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상세사진
리뷰평점 0 점
|
|
<< 이전 다음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