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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방동 패총

패총(貝塚)이란 수렵, 어로, 채집에 의하여 살아온 옛 사람들이 조개를 먹은 뒤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쓰레기가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한다.

범방동패총은 신석기시대의 전기·중기·후기에 해당하는 3개의 문화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유적이다. 이 패총에서 조사된 유구는 둥근 화덕자리와 둥근돌무지유구, 그리고 널무덤을 비롯한 7기이다. 널무덤에서 출토된 사람의 뼈는 10세 전후의 여자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며, 뼈의 상태는 불량하나 두개골은 비교적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둥근 화덕자리와 둥근돌무지유구는 배치상태나 주변 환경으로 보아 어패류나 동물을 요리하기 위한 야외 시설물로 보인다. 이 밖에 우리나라 남해안지역의 신석기시대 전 기간에 걸친 다양한 토기류가 출토되었고, 신석기시대 전기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범방동 패총은 신석기시대의 전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전 시기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유적으로 신석기시대 생활문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써 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 패총은 강서구 렛츠런파크의 본관(KRA부산경남본부)건물 뒤쪽 방향에 있으며, 본관 건물을 바라보고 좌측방향의 도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면 걷는 방향의 우측이 현장이며, 약 200M 전방에 범방동패총의 안내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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